실물 여권 없어도 외국인들 쇼핑·카지노출입 가능해진다

입력 2023-04-04 14:47   수정 2023-04-04 14:49


외국인들이 면세 쇼핑과 카지노 출입 시 실물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고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모바일 여권 플랫폼에 여권 정보를 등록하면 사후면세점과 카지노 등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만으로 간편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해졌다.

4일 로드시스템 측은 자사의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서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솔루션은 디지털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여권 정보를 전자화하고, 이를 정부기관이 신원인증 해주면 여권 소유자에게 QR코드로 제공하는 특허 기술이다.

이번 로드시스템 솔루션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 승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사업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관광을 위한 디지털 시스템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특히 실물여권 제시를 필요로 하는 환급절차와 함께 사후면세점이 여권리더기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최소화함은 물론 관련 보안성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활성화 기미를 보이는 국내 관광산업에 탄력을 부가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점쳐져 주목된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로드시스템은 국내외 특허를 받은 독보적인 모바일 여권 신원확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자체 택스리펀드 사업뿐 아니라 기존의 택스리펀드 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모델을 추진해 국내 사후면세시장의 새로운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시스템은 사후면세점은 물론 기존의 국내 카지노 산업에 적용중인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시스템을 확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즉시 테이블 드롭이 가능한 캐쉬리스 드롭, 모바일 콤프 선불카드 서비스가 포함된 카지노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시스템 기반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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